넥슨(3659.JP) 추가 신작 모멘텀 부재, 목표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1 08:49: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659.JP)이 추가 신작 모멘텀 부재로 올해는 쉬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카잔은 PC 스팀 기준 주말(3월29일~30일) 최고 동접자 3만 명, 글로벌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스팀 유저 평가도 90% 이상이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면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했다.

 

유저와 직접 소통하며 빠른 피드백을 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사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200만 장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마미노기M은 출시일부터 3월 29일까지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마비노기M은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PC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출시한 작품으로 월정액 패스, 패션/펫 뽑기가 메인 BM이다. 

 

온기 반영되는 2분기 일평균 매출액 5천만엔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넥슨은 2025년 매출액 4310억 엔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20억 엔으로 1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탑라인, 바텀라인 역성장은 PC 기존작(던파, 메이플스토리) 및 던파M 중국 매출 하향 안정화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출시된 카잔, 마비노기M 등의 신작 매출이 2025년 실적에 더해질 예정이나 던파M 중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던파M 중국의 경우 2024년 하반기 중국 iOS 기준 게임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첫 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25억 엔, 2024년 일평균 매출액 15억 엔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3월 매출 순위는 4위로 하락했으며 2025년 일평균 매출액은 2024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희석 연구원은 "기존작 매출 하향 트렌드를 반영한 25F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000엔에서 2800엔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낮아진 이익 모멘텀을 고려 시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는 조언이다.

다만, 카잔과 마비노기M의 초기 성과는 넥슨의 다변화된 플랫폼에서의 차별화된 개발력과 기존 IP의 추가적인 종적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연내 또는 2026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차기 대형 신작(오버킬, 아라드, 빈딕투스 등)에 대한 출시 일정 구체화 이후 모멘텀은 다시금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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