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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NFLX.N)가 1분기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025년 1분기(3월말) 매출액은 10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1.7%로 전년 대비 3.6% 포인트 늘어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줬다.
2분기 가이던스도 견고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의 2분기 가이던스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컨센서스 대비 1.4%
높은 110.3억 달러로 제시되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제시하며, 컨센서스 대비 3.2%p 높은 33.3%로 발표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 확장, 가격 인상, APAC 및 EMEA 지역 성장 기대 등에 근거한다"고 판단했다.
Greg Peters CEO 는 어닝콜에서 2025년 광고 매출 2배 성장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미 북미에서는 AI 광고 플랫폼이 론칭되었고 나머지 10개 시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 북미 지역 내 구독료가 인상되었음에도 고객 이탈률이 변하지 않았다고 공개된 점도 긍정적이다.
2025년 2분기에 예정된 아시아 지역 가격 인상 계획이 매출 순증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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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승혁 연구원은 "관세 우려에서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과거에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수요는 경기 불황 속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을 통해 확보한 잉여현금흐름을 주주 환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관세 여파를 제어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책 발(發) 불안이 이어지는 기간 속에서 기타 산업 대비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