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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N)의 4월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대비 48.1%를 기록,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025년 4월 매출액은 3496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4월의 59.5% 증가보다 매출액 성장세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월 누적 매출액은 1.2조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9272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3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리조나 팹(Fab)가동에 따른 희석 효과로 버텀라인(Bottom line) 가이던스는 탑라인(Top line) 대비 다소 낮다는 평가다.
TSMC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2025년 매출액 성장률(20% 중반), 중장기 AI 가속기 매출액 성장률(2024년부터 5년간 연평균 40% 중반), 그리고 2025년 CapEX 가이던스(380~420억달러) 등 주요 실적 가이던스를 모두 유지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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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5월부터 TSMC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품목별 관세 확정 및 엔비디아 H20 규제 여부 등은 곧 명확해질 것이고, 가이던스 하향에 대비해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흐름도 마무리 국면이란 평가다.
문승환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주가 바닥 관점에서의 매수 관점은 유효하지만, 당장 추세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고 전망했다.
여전히 타 업종 대비 센티먼트가 좋지 않고, 2026년 CoWoS 데이터 확정과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등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아직 남았다는 분석이다.
TSMC의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