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래보러토리(ABT.N)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관세 정책에도 편안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18 08:40: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보트래보러토리(ABT.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애보트래보러토리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03.6억 달러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했다.

코로나 키트 및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은 8.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3%로 집계됐다. 조정 순이익은 19.2억 달러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2025년 가이던스는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7.5~8.5%, 조정 GPM 57%, 조정 OPM 23.5~24.0%, 조정 EPS 5.05~5.25달러로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정책 발표 이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애보트래보러토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며 "관세 정책발표 이전에는 EPS 전망치 상향을 고려했을 정도로 펀더멘탈은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투자나 비용을 절감시키기보다는 관세로 변화할 환율, 금리, 세금 등 활용하면서 이미 다변화해 둔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펀더멘탈 개선을 이끄는 것은 단연 의료기기 사업부문이다. 

 

Freestyle Libre, Alinity, Navitor, TriClip, Amulet, Protality, MitraClip, CardioMEMS 등 단기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혁신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동시에 향후 3년간 25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애보트래버러토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충현 연구원은 "의료기기는 4개 사업부문 중 가장 마진이 높고,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보다 마진이 더 높아 매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5년에도 의료기기 사업의 선전을 중심으로 마진 개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4.4배로 글로벌 Peer(19.2배) 및 지난 3년평균(22.8배)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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