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순항 중..과징금 우려 과도"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11-16 08:40:2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001040)의 올리브영의 독점거래 강요 관련 과징금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대한 건’ 심사보고서에서 이를 매우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해 독점적사업자 지위 남용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인정될 경우 최대 과징금은 2014년부터 발생한 관련 매출액 9.8조원에 과징금 부과율 상한인 6.0%를 곱할 경우 최대 5800억원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설령 시장지배적 독점사업자로서의 지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독점거래 강요 의혹이 제기된 실제 기간과 관련 상품군으로 매출액을 한정할 경우 부과 과징금 수준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수천억원보다는 크게 낮은 수십억원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공정위 제재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행정소송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종 소송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출처=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에 따른 입국자 수 급증은 없었지만 올리브영의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내국인 매출 증가 및 일본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1조원을 상회하면서 전년 대비 35.5% 증가했고, 순이익도 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등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온라인 비중 상승에 따른 비용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12%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약 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의 비중은 약 8.6%대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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