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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200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20억2000만 달러로 전월 4162억9000만 달러 대비 5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 넉달 째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달 운용수익 증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84억2000만 달러로 전월 3661억 6000만 달러 대비 122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85억 4000만 달러로 전월 250억 달러 대비 64억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외에 SDR(특별인출권)은 157억8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IMF포지션은 44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밀려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를 내준 후 10권 탈환에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1위 중국(3조 3222억 달러), 2위 일본(1조 3242억 달러), 3위 스위스(1조 222억 달러), 4위 인도(6954억 달러), 5위 러시아(6895억 달러), 6위 대만(5974억 달러), 7위 독일(4682억 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4564억 달러), 9위 홍콩(4216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