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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디다스(ADS DE)가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4분기 매출액은 59.6억 유로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 운임비 하락, 할인율 축소, 제품 및 채널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은 49.8%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한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Re-stocking(재고 재축적) 구간에 돌입했다"며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주요 벤더사 화승엔터프라이즈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디다스는 FY2025 가이던스로 매출액 high single digit %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 17억~18억유로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2024년에도 연초 한 자릿수 성장에서 4분기 전년 대비 19% 성장을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북미/중국/EM/남미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 목표하며, 글로벌 마케팅 투자에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디다스는 실적발표에서 전체 제품의 27% 베트남, 19% 인도네시아, 16%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특히,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은 5% 미만이라고 일축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벤더사 화승엔터프라이즈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거점 생산 지역인 메리트가 있다"며 주가 조정 시 매수를 권고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