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8473.JP) 고객 대거 유입, 신사업 확대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13 09:09:05
(출처=SBI Holding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증권사인 SBI홀딩스(8473.JP)가 수수료 무료를 시행하며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

SBI홀딩스는 1999년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자회사로 증권,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카드 등을 가지고 있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 자회사는 SBI 증권인데, 일본 내에서 노무라, 다이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해당하며
가장 많은 거래 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증권사이다.

SBI증권은 2023년 9월 주식 투자의 대중화를 촉진시키겠다는 명목으로 ‘제로 혁명(Zero Revolution)’을 시행했다.

 

신용 거래를 포함한 국내 주식 거래에 대한 완전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으며, 다음 단계로는 미국 주식과 해외 ETF, 달러/엔 환율 등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화에 따른 실적 영향은 2024년 9월 누적 285억 엔의 순영업수익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 중이며, 이는 전체 순영업수익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처=키움증권)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제로 혁명을 통해 확보한 고객들을 은행, 자산관리 등의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며, 특히 SBI증권은 FX 거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자회사인 BITPOINT 는 일본 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2016 년부터 XRP(리플)에 투자하여 약 9%의 XRP 를 보유 중이다. 

 

안영준 연구원은 "기성 금융사 중 암호화폐에 대해 가장 기민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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