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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가 오사카시 유메시마에서 지난 13일 막을 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오는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미래 사회를 조형할 이념과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일본에서 대규모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2005년 아이치 엑스포 이후 20년 만이며, 역대 최다인 158개 국가 및 지역이 참여한다.
개막에 앞서 일본 국제 박람회 협회 토쿠라 마사카즈 회장(경단련 회장)은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지금 개막합니다"라고 개회를 선언하며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마츠모토 마사시 간사이 경제 연합회 회장은 "많은 분들이 엑스포를 즐겨주시길 바라며, '생명의 광채'를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엑스포 회장 게이트 앞에는 많은 인파가 줄을 이었다. 30년 만국박람회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지·파이살·에스·빈자구르 주일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온 적이 없는 사람들도 오감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빈자구르 대사는 또한 "다양한 조율에 능한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리야드 엑스포 개최를 위해 일본의 바톤을 이어받아 갈 것"이라며 차기 엑스포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주최 측은 이번 엑스포의 총 방문객 수를 2,82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국, 민간 기업, 지자체 등이 출전하는 총 84개의 파빌리온에서는 iPS 세포로 만든 'iPS 심장', 인공지능(AI), 우주 개발 기술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범 비행, 수소 연료 전지선을 이용한 회장 수송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범 비행을 14일 이후 실시할 예정인 마루베니(8002, 프라임) 진영의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 맷 체이슨 CEO는 "누구나 하늘을 날아 도어 투 도어로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카이 드라이브 후쿠자와 토모히로 CEO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오사카 만안 항구 사이에서 2지점 간 시범 비행을 계획하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보고,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