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홀딩스, 도쿄 증권 거래소 상장 연기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09-26 08:18:5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메모리 대기업 키옥시아 홀딩스(구 도시바 메모리)의 도쿄 증권 거래소 상장이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목표인 1조 5000억 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장 방침은 유지하되 11월 이후 조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의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투자 펀드 베인 캐피탈과 한국 SK 하이닉스의 특별 목적 회사가 총 56%, 도시바는 41%를 투자했다..

키옥시아는 데이터 기억용 NAND형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으며, 원래는 10월 상장을 계획 중 이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각각 약 20%와 10%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키옥시아는 인공지능(AI)을 위한 최첨단 메모리를 제조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고 있다. 만약 목표 시가총액으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이는 2024년 최대의 신규 주식 공개(IPO)가 될 것이다.

키옥시아는 이미 한 차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승인받았으나, 미중 무역 마찰 악화로 인해 당시에는 시황이 불투명하여 연기된 바 있다.

그 후 미국 웨스턴 디지털(WD)과의 통합 협상을 진행했지만 중국 독금법 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협상이 중단되었다.

최근 AI 보급으로 사업 환경이 호전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 1~3월기에 흑자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키옥시아는 올해 4~6월기 연결 순이익이 분기 최고치인 698억 엔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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