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JEF.N) 1분기 투자은행 실적 적신호, 단기 실적 부진 불가피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28 08:35: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JEF.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월 말) 실적은 순매출 1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감소하고, 순이익은 1.3억 달러로 14.6% 줄어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 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 무역 분쟁 확대 등으로 금융 시장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M&A, 자본조달 등 IB 부문 거래가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상반기까지 실적은 저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프리스파이낸셜그룹은 투자은행 부문의 실적 방향계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4월부터 진행될 금융주 1분기 어닝에서도 투자은행 부문의 실적 부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 이슈로 2025년 기대되던 자본시장 회복세는 정체되는 상황으로 예상보다 더딘 IB 부문 회복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프리스파이낸셜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조민주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이 보수적인 스탠스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4월 2일 상호 관세 개시일을 감안하면, 자본시장은 2분기까지 정체된 이후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이 관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확보한다면 이후 시장 변동성과 경기 침체 우려는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시선도 점차 관세에서 경기부양으로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와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을 전제로 금융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여전히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1 분기 실적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며 현재로서는 금융 업종, 특히 투자은행 비중이 높은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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