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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의 전통 양조기술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이는 500년 이상 일본 전역에서 계승되어온 '전통적 양조' 기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주는 단순한 주류를 넘어 일본의 문화와 일상에 깊이 뿌리박힌 존재다. 최근 일식과 함께 해외에서도 그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주의 수출액은 3년 만에 1.7배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411억 엔에 달했다.
일본주 제조과정의 특징은 '병행복발효'라는 독특한 기법에 있다.
이는 원료의 전분을 당으로 변환하는 '당화' 과정과 효모가 당을 알코올로 전환하는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는 방식이다.
이 복잡한 과정은 다년간의 경험을 필요로 하며, 일본주만의 독특한 맛과 품질을 만들어낸다.
일본주조조합의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일본주의 주요 판로는 일식 레스토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일식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일본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주의 인기도 함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공식화되면, 일본주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평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의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일본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