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후 정치계 축하 물결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4-24 08:17:13
트럼프·오바마 등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로부터 축하 전화 받아

사진 = 취리히 클래식 사전 행사에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미국 정치계 최고위층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킬로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유일한 2인1조 방식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평소 두 정치인과 골프를 함께 치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다음 날 두 대통령과 통화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라고 매킬로이는 전했다. 그는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 대신 축하 편지를 보내 매킬로이의 성취를 기념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미국 전·현직 대통령 3명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우승이 골프계를 넘어 광범위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골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겸손해졌다"며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여정에 대해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다.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감수해야 할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 우승의 기쁨 속에서도 매킬로이는 취리히 클래식 출전 약속을 지켰다. 그는 친구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작년에 이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날 밤에 셰인이 '이래도 취리히 클래식에 나갈거냐'고 묻길래 당연히 나간다고 했다"고 매킬로이는 말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더구나 타이틀 방어전 아니냐. 작년 이곳에서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클래식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24일 개막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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