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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중국 최대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 '씨라이온 7'을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
판매 가격은 495만 엔부터 시작한다. 이번 신차는 미국 테슬라의 '모델 Y'를 겨냥한 전략 차종으로, 가격을 모델 Y보다 낮게 책정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비야디는 일본 내 차종 다양화를 통해 시장 수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씨라이온 7'은 비야디가 일본 시장에 선보이는 네 번째 차종으로, 2023년 세계 차명별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 Y'에 맞서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500만 엔대인 모델 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주행 가능 거리는 590km이며, 일본의 급속 충전 표준인 '차데모(CHAdeMO)' 방식을 지원하여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를 감지하여 경고하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는 등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을 강화했다.
비야디의 2024년 일본 내 판매량은 2,221대에 그쳤다. 이에 비야디는 지난 1일 주력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고, 200만 엔대의 보급형 모델 '돌핀 베이스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2025년 말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다양한 가격대와 차종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