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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자이언트바이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인 재조합 콜라겐 성분을 자체 연구개발하는 선두 기업인 자이언트바이오(2367.HK)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이언트 바이오는 2024년 매출액은 5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2% 증가하고 순이익은 20.6억 위안으로 42.1%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은 주력 브랜드 중심의 제품 라인 다양화,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영향력을 부단히 제고한데 있다는 평가다.
주력 브랜드인 케푸미의 2024년 매출액은 4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하며 계속하여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아픈 손가락이었던 케리진 매출 또한 브랜드 전략 전환에 성공하며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했다.
2024년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케푸미와 케리진의 온라인 전체 유통 채널 GMV는 각각 60%, 100% 늘었다.
광군절인 11월 11일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는 각각 80%, 150%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바이오는 본업인 화장품 사업뿐만 아니라 미용의료 사업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자이언트바이오의 브랜드 설립 목적은 피부 문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함이었고, 초기에 의료 드레싱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2024년 기준 총 167건의 특허를 승인 및 신청 중인데, 2024년 12월에 골격 시술에 사용되는 제3류 의료기기 제품 심사를 허가 받았고, 올해 1분기에는 주사용 콜라겐 필러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자이언트 바이오 제품은 4700여개 의료기관, 약 650개의 체인 약국 브랜드, 6000여개의 CS/KA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의사 추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견고하게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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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김시청 연구원은 "2025년에도 본업인 화장품 사업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미용의료 사업은 제품 심사 허가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탄탄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자이언트 바이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