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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지필름 홈페이지)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후지필름이 인스턴트 카메라 '체키'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 21일 발표된 이 신제품은 다양한 촬영 기능과 높은 가격대로 사진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인스타크스 와이드 에보'라는 이름의 이 신제품은 2월 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후지필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체키 제품의 두 배 크기인 '와이드 포맷 필름'을 사용하며, 다양한 조작을 통해 10만 가지 이상의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
가격은 5만 5000엔으로 책정되어 체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는 기존 최고가 모델(2만 8600엔)의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후지필름은 이 제품으로 사진에 열정적인 30대 남성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인스타크스 와이드 에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양을 갖추고 있다. 후면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여 인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프린터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새롭게 추가된 '필름 스타일' 기능으로 사진 테두리를 변경할 수 있으며, '광각 모드'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마젠타', '흑백' 등 색조를 변경하는 '필름 이펙트'와 빛의 상태를 조절하는 '렌즈 이펙트' 등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2021년 출시한 '인스타엑스 미니 에보'에 이어 이번 제품을 동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위치시키고 있다.
체키 사업 그룹의 실적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24년 3월 기준 1500억 엔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3월기에도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