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日 생성AI 활용 유료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 본격 개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0-02 08:09:4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국의 언어 학습 앱 대기업 Duolingo(듀오링고)는 최근 일본에서 생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유료 플랜 서비스를 시작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미국 오픈 AI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AI 캐릭터와 '영상통화'를 통해 영어회화를 연습하거나 문법 해설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통화로 영어회화 연습을 도와주는 AI 캐릭터 '릴리'는 사용자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조정하고, 사용자가 문법이나 단어를 잘못 사용해도 의미를 유추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또한 릴리는 사용자가 언급한 애완견 이름이나 여행지 등의 내용을 기억하기 때문에,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오픈 AI의 대화형 AI 'ChatGPT'의 기반이 되는 모델인 'GPT-4'와 'GPT-4o'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신속한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통화 기능은 애플의 iOS용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듀오링고의 AI는 사용자의 모든 대화에 대해 문법과 어감의 오류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적한다.

또한 '롤플레이' 기능을 통해 '기내식 주문'이나 '회사 토론' 등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사용자는 음성이나 텍스트로 AI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습할 수 있다.

듀오링고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 이상을 보유한 앱으로, 40개 이상의 언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Duolingo Max' 유료 플랜은 당초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되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 지역과 언어를 확대했다.

일본에서의 요금은 연간 계약 시 22,800엔, 월 계약 시 4,490엔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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