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이시바 첫 미일 정상회담 내달 7일 개최 조율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1-31 08:07:11
동맹 강화와 경제 협력 논의 예정…중국·북한 문제도 의제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과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을 2월 7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31일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간 2월 초중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양국이 물밑 조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처음으로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일 동맹 강화와 경제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에 미일 양국의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이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책임을 공유해 일정한 역할을 할 의지를 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와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일본이 최대 대미 투자국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포괄적인 대미 투자 계획 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과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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