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시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이탈리아 결제 그룹 넥시가 아마존 현지 사업부와 결제 시스템 파트너십을 맺는다.
넥시는 2일(현지시간) 아마존의 현지 사업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마존 고객들이 이탈리아 웹 사이트에서 현지 직불카드 서비스인 방코마트 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넥시 이탈리아 지사의 상업 솔루션 이사 필리포 시뇨레티는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규모를 갖춘 파트너를 필요로 할 때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회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ATM 기업인 방코마트는 100여 개의 이탈리아 은행이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사모 펀드 FSI의 투자로 현재 가장 큰 주주가 됐으며 온라인 결제 서비스 방코마트 페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
방코마트 페이. (사진=아마존) |
현재 이탈리아인들은 현금 자동 인출기에 유통되는 3400만 장의 방코마트 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방코마트는 이탈리아의 주요 직불카드 결제 업체로 매년 약 20억 건의 결제 및 인출 거래를 처리하며 총 금액은 1600억유로(1717억 2756만 달러)를 넘는다.
반면, 결제 부문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 왔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적 발전에 발 맞추기 위해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업체로부터의 위협에 대항해 왔다.
앞서 지난 4월 방코마트와 넥시는 방코매트가 자체적으로 신규 결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 집중식 기술 인프라를 개발하는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