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덱, 글로벌 공작기계 전시장 확대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0-10 07:59: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덱은 2025년까지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 공작기계 전시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전했다.


시가현 리토시에 위치한 니덱 머신 툴 본사 공장을 포함해 총 4~5곳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투자액은 약 30억에서 5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는 그룹의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전시하여 영업과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니덱은 2021년 미쓰비시 중공업의 공작기계 부문(현재 니덱 머신 툴)을 인수하며 이 분야로 진출했으며, 이후 OKK(현 니덱 오케이케이) 및 TAKISAWA 등 4개사를 자회사화했다.

각 사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공작기계를 개발 중이며, 이러한 신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직접 제안하기 위해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가현 리토시에 조성되는 '테크니컬 센터'는 202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약 3000평방미터의 바닥 면적을 갖춰 공작기계 약 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그룹 기업의 기계를 조작하거나 자신들이 가져온 재료를 시험 가공할 수 있다.

리토시 전시장에는 금형용 대형 가공기와 기어 공작 기계 및 선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술자 약 20명이 상주하게 된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각사의 제품이 전시되었으나 앞으로는 통합된 형태로 고객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구 거점과 연계하여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중국 절강성 핑후시에 건설 중인 신공장에도 비슷한 테크니컬 센터가 마련되며 올해 10월 중으로 개장한다.

또한 인도와 미국에서도 기존 거점을 활용해 전시장을 정비하고자 한다.

니덱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동차 및 재생 에너지, 반도체 관련 산업으로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덱은 기계사업본부에서 프레스기 및 공작기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본부의 매출액을 오는 2025년까지 5000억 엔으로 증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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