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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24일 대한항공이 고베공항과 한국의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을 2025년 봄부터 전세편으로 매일 운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의 이석우 일본 지역 본부장은 "오전과 오후 하루 두 편(2왕복)의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속해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80석 규모의 기체를 이용해 적어도 85%의 탑승률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대한항공이 고베 공항에서 국제 전세 항공편을 운영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고베와 서울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양 도시 간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긴키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매일 6편의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본부장은 "고베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로 비즈니스와 관광 모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고베 공항은 간사이 공항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며, 고베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차별화를 통해 더 많은 승객들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베 공항은 그 위치적 특성상 서쪽 지역의 수요를 끌어들이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는 히메지나 아카시, 아와지섬 등 인근 지역에서도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베시의 히사모토 키조 시장은 "고베 공항의 미션은 고베 서쪽의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있다"며, 이번 대한항공 노선 개설이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노선 개설은 단순히 고베 경제뿐만 아니라 간사이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며,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두터워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