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 관세 영향 제한적 전망, 방어주 역할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07 07:59:54
(출처=코스트코)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스트코(COST)가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회비 인상 이후 약 반년, 현재는 방어주로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순이익의 약 70%이 연회비기에 장기간 EPS 상승에 보다 분명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현 연구원은 "향후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 소비재 전반에 드리운 관세 영향과 이로 인한 식품 CPI 상승 가능성 등"이라고 진단했다.

 

월마트의 경우 보수적 가이던스와 함께 ‘관세에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다’고 언급 했으며, 크로거는 신선식품 중 20% 미만이 해외에서 온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관세가 동종업계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말하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다.

 

다만 경쟁사 대비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경쟁사보다 적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현재 많은 유통사들은 가격을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특정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공급업체를 압박하거나, 그냥 마진에 흡수해 견디는 상황이다. 

 

심지현 연구원은 "그러나 코스트코는 도매형 사업 구조기에 전가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고, 경쟁사 대비 소비자 소득계층이 높아 CPI 상승 가능성(또는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금 삭감 가능성)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

 

주가가 방어적 경향을 띠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조정 구간에서 매수하기 적당한 종목이란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비싸다는 평이 있지만 항상 경쟁사 대비 비쌌기에 오히려 EPS와 주가의 괴리가 특별히 커지지 않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발표 직전이기에 관세 관련 언급과 가이던스를 확인한 후 접근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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