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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연되는 턴어라운드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나왔다.
KB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며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기존 대비 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54억원으로 전년과 같고 영업이익은 59억원 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84%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국내 화장품의 매출액은 14%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2% 감소하면서 당초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면세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하락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법인 매출액은 20%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400억원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20%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설화수의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과 중국 소매 경기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관계회사 코스알엑스에 대한 지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 매입하게 될 경우에,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평가받으면서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