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넷마블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넷마블(251270)이 비용효율화의 지속과 신작 9종,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4종의 게임 매출이 더해지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넷마블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부터 중국 출시 게임이 본격화될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권고했다.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은 1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진핑 집권 3기에는 내수 진작, 고용 창출을 위해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빅테크 기업 지원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이제까지의 게임규제 일변도에서 게임 육성, 지원정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진행한 M&A의 낮은 시너지, 이로 발생한 약 2조7000억원의 순차입금 및 이자, 영업권 상각에 따른 영업손실로 PSR(주가매출비율) 1.6배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판호를 획득한 4종의 게임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올해 이미 흥행이 검증되었거나, 충성도 높은 유명 IP기반의 총 9종의 자체개발 신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 |
출처=넷마블 |
올해 신작게임 출시수는 게임사 중 가장 많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세계 2억명 유저의 IP 메타버스 게임인 ‘모두의마블2’와 누적조회수 45억회 웹툰 IP '신의 탑'이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나혼자만레벨업’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 서비스 게임으로는 ‘A3’, ‘샵타이탄’, ‘제2의나라’, ‘신석기시대’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창영 연구원은 "올해 주총에서 CFO를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며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체 비용 중28%의 인건비 상승률이 47%에서 4분기 9%로 급격히 둔화하고 있고 올해 신작 9종 모두 자체개발 게임이기에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