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7013 JP), 2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전망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5-09 08:40:24
(사진=IHI)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IHI가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12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전했다.

IHI는 수익성이 높은 항공 엔진 유지 보수와 방위 장비품의 견조한 실적 외에도 가격 전가 등을 통해 산업 시스템·범용 기계 부문에서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배당금은 전기 대비 20엔 증액된 140엔으로 결정됐다.

매출액은 1% 증가한 1조 6500억 엔,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500억 엔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기 상정 환율을 1달러당 140엔으로 설정하면서 환율 변동으로 인해 249억 엔의 감익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미국 정권의 관세 영향과 구조 개혁 비용으로 총 200억 엔의 감익 요인을 포함시켰다.

이데 히로시 사장은 결산 설명회에서 "가격 전가를 포함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우주 산업이 미국에 있어 무역 흑자 산업임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관세 회피를 위한 로비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닛케이에 의하면 항공·우주·방위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090억 엔으로 예상되지만, 방위용 항공 엔진·장비품의 매출은 1.5배 증가한 23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 사업의 이익률은 향후 정부의 방위 예산 확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HI는 운반 시스템과 콘크리트 건축 자재 사업의 양도를 통해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카산 증권의 모로다 토시하루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미쓰비시 중공업 주식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IHI나 가와사키 중공업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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