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총리·이재명대통령 안동 회담…원유 조달 공조 논의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5-19 08:41: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국 남동부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원유 조달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비축을 포함한 체제 구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9일 전했다. 일본이 주도해 설립한 동남아시아 에너지 협력 프레임워크 ‘파워 아시아’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방한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리며, 양국 정상은 원유 조달과 관련한 실질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 아시아는 다카이치 총리가 4월 제안한 구상으로, 석유 비축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들의 체제 정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시아 기업이 중동 이외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할 경우 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일본과 한국은 금융 지원에 더해 비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나프타와 같은 석유 제품을 둘러싼 전 세계적 조달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은 원유 지원을 통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물자 확보를 돕겠다는 입장이다. 자원이 부족한 일본과 한국이 비슷한 공급 구조를 안고 있는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중국과의 관계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중동 혼란은 양국의 동맹국인 미국의 관심이 아시아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 변화가 동아시아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회담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경제안보와 방위 협력에서도 한국과의 접점을 넓히려 하고 있다. 물품·서비스 상호 제공 협정(ACSA)과 방위 장비 이전 협정이 논의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주한미군의 요격미사일 배치 문제 등으로 냉각됐던 한일 관계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실질 협력의 폭을 넓힐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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