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NOW.N) 아쉬운 분기 실적, AI 관련 지표 성장 입증 필요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1 07:46:19
(출처=서비스나우)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서비스나우(NOW.N)의 분기 실적이 무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 분기별 성장세가 노멀라이즈되면서 AI 매출 성장성 확대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엔 다소 약했다.

 

다만 같은 기간 RPO가 21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하면서 매출액 대비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한 4분기 기준 1백만 달러 이상의 ACV를 기록한 고객수가 2109개로 전기대비 91개 증가하면서 절대 증분수를 높였다는 점과 1백만 달러 이상의 ACV를 기록한 고객군의 평균 ACV가 5백만 달러로서 전기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발전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당 지표의 추세적 증가세가 확보된다면 중기 관점에서 동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비스나우의 최근 회계연도말 기준 직원수는 2.6만 명으로 글로벌 주요 B2B 솔루션 업체 중에서 중간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당해연도 매출로 나눈 인당 생산성 지표는 41.8 만달러로 하단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년비 5.6% 증가된 수준에 그쳤다.

 

서비스나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진구 연구원은 "절대 헤드카운트 투입은 상대적으로 과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당 생산성 지표가 낮다는 점은 동사의 AI 솔루션과 이를 커버하는 인력들간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자체 AI 솔루션의 경쟁력을 통해 단위 인력당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는 CRM, ERP, Workflow 등을 아우르는 주요 솔루션 에어리어에서 고객의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통합 부가가치 제공에 있어 무한 경쟁이 예상되기에 이에 대한 경쟁력 차이는 곧 고객의 이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동사 고객수 및 RPO 등 주요 성장성 지표의 방향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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