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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6년 7월부터 전 세계 기업 및 공공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한다.
MS 오피스 제품군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포함하며, 최근 구글의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격 조정이 단행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기업 및 공공기관을 모두 대상으로 하며, 특히 소규모 사업자용 및 프런트라인(현장 근로자)용 요금제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를 예정아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베이식 요금은 월 사용자당 16.7% 오른 7달러,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12% 상승한 14달러가 된다. 대기업용 플랜인 E3는 8.3% 오른 39달러, E5는 5.3% 인상된 60달러로 조정된다.
현장 근로자 요금제는 최대 33%까지 가격이 뛰며, F1 플랜은 2.25달러에서 3달러로, F3는 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된다. 공공 부문용 제품군도 같은 방향으로 조정되며, 지역 규정에 따라 단계적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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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MS는 "이번 가격 인상이 지난 수년간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 1,100개가 넘는 기능을 추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AI 기반 생산성 도구와 통합 보안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정은 MS가 AI 기반 생산성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략과도 맞물린다. 최근 월 30달러 추가 요금의 '코파일럿'을 도입했으며, 중소기업용 신규 번들 상품도 선보였다.
MS는 2022년 기업용 오피스 요금을 인상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10년 만에 소비자용 제품 구독료를 한 차례 조정했다.
주가는 0.65% 상승한 480.8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