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NJ.N)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관세 영향 제한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17 07:40:0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존슨앤존슨(JNJ.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의 1분기(1~3월) 매출액은 21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77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시장예상치를 각각 1.6%, 7.4% 상회했다.

제약 부문은 암(종양학), 심혈관/대사 관련 제품 매출이 성장하며 138.7억 달러(+4.2% YoY)로 증가했는데, 이 중 종양학 매출이 전년 대비 20.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스텔라라의 1분기 매출은 특허가 만료되며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메드테크 부문은 쇼크웨이브 (심혈관 치료 기기) 인수 효과와 아비오메드 (심장 펌프)의 수요로 8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존슨앤존슨은 2025년 가이던스로 연간 매출액은 916~924억 달러(+3.3~4.3% YoY, 환율 및 코로나 백신 제외)로 상향 조정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0.50~10.70달러(+5.2%~7.2% YoY)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존슨앤존슨은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 R&D 및 기술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5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첨단 의약품은 미국 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미 행정부와 협력하여 헬스케어 공급망의 취약성을 최소화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관세와 관련해 존슨앤존슨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 약 4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발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1분기 매출의 약 1.8% 수준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대 주가 또한 저평가됐다며 운용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존슨앤존슨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존슨앤존슨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5%로 고마진 사업 집중과 주주환원 (1분기 배당금 30억 달러 지급)에 힘입어 높은 수준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동시에 상승했으나 12개월 선행 ROE 추세를 감안할 시 주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존슨앤존슨의 최근 1년 배당 수익률은 3.2% (S&P500 1.4%, 헬스케어 산업 1.8%)이며, 2025년 1분기 배당금 30억 달러를 지급했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배당 인상을 발표하며 지난 6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유지했다. 분기 배당금은 기존 주당 1.24달러에서 주당 1.30달러로 4.8% 인상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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