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민스(CMI), 1분기 이익 소폭 감속..데이터센터의 또 다른 수혜주"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5-30 07:35:20
(출처=커민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디젤 및 천연 가스 엔진과 파워 트레인 관련 구성품을 설계, 제조, 유통하는 업체인 커민스(CMI)의 1분기 이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커민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매출 하락은 대형 트럭 판매 부진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해외 매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소 사업인 액셀레라(Accelera)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 센터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하여, 파워시스템(Power System) 사업부 가치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사업에서 창출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뿐 아니라 신사업 전개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타 친환경 업체 대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커민스는 2024년 매출액 전망을 유지했다. 인도시장 전망은 소폭 축소된 반면 미주 대형 트럭 수요 전망치는 기존 대비 상향 조정되었다. EBITDA 마진 전망인 14.5~15.5%도 0.1%포인트 올려잡았다.


커민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동사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수소사업인 Accelera의 EBITDA 손실이 2023년 4.4억 달러에서 2024년 4.2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매출 30~90억달러를 기록하며 2027년 EBITDA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계획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관련 매출은 2023년 14억달러에서 2026년 20억달러, 2030년 30~40억달러로 연평균 9~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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