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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지난 주말 28일(현지시각)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우려에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대비 2.8% 기록하면서 예상치 2.7%를 상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증가한 수치로 전월대비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여기에 미국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한데 그치면서 소비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57.0 기록하며 예비치 57.9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5~10년간 미국 물가 상승률이 연 4.1%를 기록할 것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199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예비치 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지표로 확인되면서 VIX 지수는 20p선을 상회했다.
메타, 아마존, 알파벳 모두 4% 이상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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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 본격 반영 중"이라며 "특히 근원 PCE 예상치 상회는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파악했다.
4월은 트럼프 관세 정책 시행 발표 및 상대국들의 보복 대응 시행으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현재 S&P 500 지수는 고점 대비 9.2% 하락한 상황이다.
조연주 연구원은 "과거 미국 주식시장 조정 국면에서 정책 전환을 통해 경기침체 공포심리를 완화했다"며 "트럼프는 역시 재정확대 정책 등 경기침체를 대응하기 위한 정책 시프트가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조정 국면을 활용한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