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4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연간 가이던스에 부합"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12-26 07:33:16
(출처=휠라홀딩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휠라홀딩스(081660)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연간 가이던스에는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휠라 브랜드 매출은 23% 하락하고, 영업적자는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한국’ 부문은 온라인 홀세일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20% 하락하고 영업적자 101억원을 나타내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디자인서비스 수수료’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25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재고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 소진에 계속해 주력하면서 매출이 43% 하락하고, 매출 하락 및 할인 판매 영향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출처=KB증권)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증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가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휠라홀딩스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4조3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37억원으로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와 아쿠시네트의 이익 증가에 기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법인은 2023년에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악화돼 2024년에도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판매가격 정상화에 힘쓰면서 수익성이 올해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수 한국’ 부문은 올해 홀세일 채널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2024년부터는 리테일 채널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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