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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BS(034120)가 드라마 공급확대로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20일 SBS에 대해 1분기 실적까지는 부진하겠지만 2~3분기의 반등과 하반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TV광고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연간 이익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4분기 SBS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3885억원, 영업이익은 1004% 증가한 365억원을 기록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는데, TV광고가 -6%, 월드컵 관련 손실이 110억원, 그리고 성과급 등이 전년과 유사한 360억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도 월드컵 관련 TV광고 수요가 선 반영되면서 1~2월 광고 경기가 좋지 않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만, 3월부터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모범택시2'에 더해 4월
에는 전 두 시즌 모두 시청률 20%를 상회한 '낭만닥터 김사부3'가 디즈니+로 판매되는 등 2분기에는 광고와 드라마 자회사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방통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교체를 앞두고 있는데, 현 정권이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규제 완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에 대표적으로 10조원 룰이나 외국인이 투자할 수 없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 SBS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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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대신증권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5편으로 드라마 편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OTT와의 계약이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며 "광고 침체 우려와 드라마 제작비 증가로 이익은 현수준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공한 작품의 시즌제가 다수 편성되어, 광고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5~2019년 침체기 보다는 개선된 이익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