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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거 본사 로고. (사진=크로거)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인 크로거가 배송 서비스의 속도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월 위스콘신주 플레전트프레리,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플로리다주 그로블랜드에 위치한 자동화 주문처리센터 3곳을 폐쇄한다.
크로거는 18일(현지시간) 자동화 주문처리센터 폐쇄 후에도 남은 5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 론 사전트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폐쇄로 크로거는 3분기에 26억 달러의 비용을 반영하게 되지만, 2026년 전자상거래 부문의 영업이익이 4억 달러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거는 2018년 영국 오카도와 협력해 로봇이 상품을 자동으로 집어 포장하는 물류센터 구축에 나섰지만, 당초 계획했던 20곳 중 현재까지 8곳만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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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사전트는 "대부분 지역에서는 중앙 물류센터보다 매장이 배송 거점으로 더 효율적이라며, 크로거는 미국 2,700개 매장 중 97%에서 2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고밀도 지역에서는 자동화 센터가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거는 배달 파트너십 또한 강화하고 있다. 도어대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전 상품군 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우버이츠와도 유사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인스타카트와 함께 매장 기반 익스프레스 배송 확대에 나섰고, 인스타카트의 AI 주문 보조 기능도 초기 도입 기업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주가는 67.38달러로 1.94%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