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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쓰비시중공업)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 중공업, IHI, 일본제강소등 일본 원전 장비 3사의 2027년 3월기 매출이 총 7,05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1일 전했다. 이는 지난 9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일본 원전 재가동 지원과 미국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적을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홋카이도 토마리 원전처럼 오랫동안 멈춰 있던 발전소에서는 재가동을 위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수중대사고 대응 시설, 방조제, 비상설비 정비 수요가 늘면서 전국에서 기술자들이 투입되고 있다.
3사 중 미쓰비시 중공업의 원전 사업 매출은 4,000억 엔으로 전기 대비 10% 늘어날 전망이다. IHI와 히타치제작소를 포함한 원자력발전기기 대형 3사는 14% 증가한 7,050억 엔이 예상된다. 일본제강소의 관련 사업도 20% 늘어난 480억 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원전 업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긴 침체를 겪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신설이 끊겼고, 해외에서도 미쓰비시 중공업과 히타치가 각각 터키와 영국 사업에서 철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가동 수요와 핵연료 사이클 정비가 새로운 일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시장도 변수다. 일미 양국이 2025년 10월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는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가운데 최대 2,000억 달러가 원전 사업에 배정됐다. 히타치는 GE 벨노바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하고 있고, 미쓰비시 중공업도 차세대 원자로 설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세계 원전 설비 용량이 2050년까지 최대 992기가와트로, 2024년보다 2.6배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도 2040회계연도 전원 구성에서 원전 비중을 20%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설 공백이 길었던 만큼 기술 승계와 인재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