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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EV) 관련 세제 혜택 축소와 배출가스 규제 완화 여파로 다음 분기에 약 16억달러(약 2조2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은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로 비현금성 손상차손 및 기타 비용 12억달러, 계약 해지 및 상업적 합의 관련 비용 4억달러 등 총 16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종료된 '클린 비히클' 세제 혜택 영향이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제도는 신형 EV 구매 시 최대 7,500달러, 중고 EV는 최대 4천 달러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GM은 "EV 생산능력 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계상 손실이 향후 영업 및 현금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필요 시 추가적인 비용 인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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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 모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다만 현재 생산 중인 쉐보레, GMC,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차 소매 포트폴리오는 이번 조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소비자 판매도 정상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021년 북미와 중국 내 공장의 절반 이상을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5년까지 7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 행정부의 환경·세제 정책 변화가 잦아지면서 완성차 업계는 장기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 후 0.49%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