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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N)의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 역시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025년 5월 매출액은 3205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39.6% 증가하며 매출액 성장세가 높아졌다.
1~5월 누적 매출액은 1.5조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TSMC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9335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준이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발표된 4~5월 매출액 수치를 고려할 때, 2분기 매출액은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2025년 매출액 성장률(20% 중반), 중장기 AI 가속기 매출액 성장률 그리고, 2025년 CapEX 가이던스(380~420억달러) 등 주요 실적 가이던스를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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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지난달 29일 오전,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의 대중국 H20 칩 규제로 인한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 및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중국 규제로 인한 비용을 포함한 실적도 시장 우려를 상당 폭 완화할 만한 수준이란 해석이다.
문승환 연구원은 "최근 AI 반도체 공급망 내 미스 매칭도 개선되며, AI 주문 전반의 감축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며 "TSMC의 주요 고객들은 N4에서 N3로, N3에서 N2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2026년에도 선단 공정 Wafer ASP 인상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ADR)로 최근 주가 및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우려가 완화되는 국면이기에 상승 여력은 아직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TSMC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