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유예에 숨고르기, 테슬라 5%↓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02-04 07:40:38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유예에 낙폭을 크게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4만4421.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6% 밀린 5994.57, 나스닥종합지수는1.20% 떨어진 1만9391.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트럼프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대 주가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였습니다.

 

경제지표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가 50.9로, 26개월의 수축세 끝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가 반등한 데 이어 고용 지수도 50.3으로 상승,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 포드, 테슬라 같은 자동차 종목이 관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유럽시장의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5% 넘게 밀렸습니다.

 

엔비디아는 2.8% 내리며 전체 기술주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아마존은 AWS의 신제품 출시와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으로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 관세 문제로 인해 주가가 3%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영향으로 변동성이 심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40% 내린 2만1428.2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4% 하락한 8583.56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20% 떨어진 7854.92로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는 3일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에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시장의 충격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더 심하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포르쉐(-3.50%)와 BMW(-2.39%), 메르세데스-벤츠(-2.90%), 스텔란티스(-4.52%)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자동차 섹터 전체가 2% 넘게 밀렸습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명품 업계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이 각각 1.9%, 3.8% 떨어졌습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강행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하락한 3만8520.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자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도요타, 스바루, 닛산, 혼다 등 자동차 관련주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2만217.26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53% 하락한 2만2694.71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증시는 최장 11일간의 춘절 연휴 동안 일어난 금융시장 이벤트를 소화하며 3%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딥시크 발(發) 우려로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날 대만 증시에서도 기술 및 전자주의 매도 압력이 강했는데요.

 

종목 가운데 TSMC는 6% 가까이 급락했고, 훙하이프리시전도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델타전자와 콴타컴퓨터는 각각 9%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아이지넷과 피아이이가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 기업 중 알파벳(구글)의 실적 발표 대기 중입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합니다.

 

국내 기업 중 금호석유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미약품,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 카카오페이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동방메디컬과 아이에스티이, 오름테라퓨틱의 공모청약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소식에 장중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대해 "1분기 트럼프의 과격한 정책 및 물가 우려에 따른 조정, 2~3분기 감세안 및 규제완화에 따른 상승, 4분기 차익실현 성격의 재조정의 궤적으로 2~3분기 상승을 대비한 1분기 매수 추천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조정은 예상 수준 내의 조정으로 지난해 제시한 연간 KOSPI 범위는 2250~2850P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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