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분기 실적 부진과 불확실한 소비 환경..보수적 접근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3-16 07:20:10
출처=이마트몰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가 4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불확실한 소비환경이 지속되면서 보수적 접근을 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개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불확실한 소비 환경, 기존점과 상품마진율의 관계,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 일부 자회사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조 4753억 원, 영업이익은 71.2% 감소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 긍정적 실적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SCK 실적 부진에 따른 기여도 감소와, PPA 온기 반영에 따른 부담, 신세계라이브쇼핑 연결 손익 제외, 온라인 적자폭 축소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GP마진 개선과 판관비의 효율적 통제로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7.8%를 기록하면서 절대적인 수익은 약 605억 원이 증가했다"며 "동시에 연결조정 효과를 제외하면 판관비는 전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출처=IBK투자증권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PP센터 비중 감소에 따른 판관비 효율성으로 꼽혔다. 4분기는 이례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았고, 실제 이익 기여도도 상품마진율 개선에서 이루어졌다. 즉,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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