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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금융,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형태로 연결해주는 B2B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쿠콘(294570)이 신규 데이터 서비스 출시에 따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데이터 서비스는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개인정보, 기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며, 페이먼트 서비스는 간편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등 금융VAN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쿠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데이터 서비스 267억원(53%), 페이먼트 서비스 240억원(47%)을 기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서비스 사업 매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데이터 사업은 API를 제공하는 SaaS기반 사업으로, 초기 도입비와 월 기본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솔루션 매출 특성상, 한번 개발된 API 상품은 원가율이 낮아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금융 플랫폼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동사의 API 매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부터 대환대출(신용대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자동차 보험, 예적금 비교 등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경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신규 데이터 서비스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정현 연구원은 "쿠콘은 2020년 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 이후 본격적인 데이터 매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며 "데이터 서비스 매출액이 2021년 254억원에서 2022년 329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향후 금융권 고객사들의 신규 금융 상품 서비스 및 금융 플랫폼 사업 확대는 동사 외형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