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닌텐도(7974.JP)가 올해 새로운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부터 닌텐도의 매출은 역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닌텐도의 대표 하드웨어인 스위치의 판매량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위치가 출시된 지 9년차에 접어든 만큼 하드웨어의 노후화 영향이 점점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란 지적이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은 2020년 2750만 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해 2024년에는 1150만 대까지 감소했으며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2021년 2.3억 장으로 최대규모를 기록한 후 2024년에는 1.6억 장으로 감소했다.
동사는 구원투수가 될 스위치2가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닌텐도는 지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4월 스위치2 관련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할 것임을 발표했으며 이후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위치는 휴대용 콘솔기기라는 유니크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닌텐도의 핵심 IP 기반의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디바이스인만큼 출시 후 판매 성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출처=한국투자증권) |
실적 부진에도 닌텐도 스위치2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닌텐도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스위치2 출시를 통해 하드웨어 판매량과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동반 상승할 수 있으며 과거 스위치가 출시되었을 때와 유사한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이번 닌텐도의 새로운 성장기를 놓쳐선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