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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659 JP)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한 가운데 내년 3월 출시되는 카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넥슨의 3분기 매출액은 1356억 엔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5억 엔으로 11% 늘었다.
PC 매출은 708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고 모바일 매출은 648억 엔으로 89% 증가를 기록했다.
PC 매출의 전년 대비 부진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가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플스토리'의 BM 구조 변경으로 국내 PC 매출이 전년 대비 -36% 수준으로 감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내년 1분기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모바일 매출은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안정화로 전년 대비 고성장 유
지하고 있다.
넥슨의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838억엔~947억엔, 영업이익은 -13억엔~-72억엔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제시됐다.
11월 '슈퍼 바이브'의 출시가 있었으나, 기존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를 방어하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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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 성장을 위해서 는 3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한 신작 성과와 더불어 기존 라이브 서비스 PC 게임의 반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넥슨은 TGA 2024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2025년 3월 28일로 확정했다.
지난 8월 게임스컴 어워즈의 주인공이었던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2월 28일 출시 예정임을 감안한 일정으로 보인다.
추가로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의 DLC도 공개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은 2025년말 출시 예정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오리지널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했기에 바다에서 정글로 무대를 확장한 DLC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넥슨게임즈와 네오플이 함께 제작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의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했다.
자세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던파 IP를 활용했기에 '원신', '명조'와 차별성을 보유한다면 향후 중국에서 경쟁력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터슈터 장르로 7월 출시 직후 최고 동접자 26만명을 기록하며 특히
서구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10월부터 스팀 기준 최고 동접자가 2만명 이하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나 출시 초기와 같은 높은 트래픽까지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이번 TGA에서 공개된 게임들을 제외하고도 '아크 레이더스'와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언리얼 5기반 3인칭 PvPvE 액션 서바이벌 슈팅 게임으로 PC/콘솔 출시 예정이다.
이미 스팀에서 10월 글로벌 테스트를 마쳤으며 12월 18일 기준 스팀 위시 리스트 팔로워는 7만4273명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MMORPG 게임으로 2017년 7월 최초 공개된 이후 긴 개발 기간 끝에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