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신세계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004170)가 4분기 기대치를 하향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탄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28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막강한 이익 창출능력에 기반한 하방경직성과 면세점 손익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31만원으로 기존 대비 9% 내려잡았다.
신세계의 4분기 총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 5260억원, 순매출은 15% 늘어난 2조 2140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41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세서스를 30% 하회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성장성이 둔화된 가운데 면세점은 여러 일회성 악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총매출은 5% 성장한 13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285억원으로 전망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의 두배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뒤로하고, 올해는 경쟁 우위를 지속하며 완만한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면세점은 분기별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내면서 연말에는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률이 3%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