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국채 금리 급등에 하락..알파벳 2%↓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5-20 07:07:28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한 49,363.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린 735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4% 내린 2만5870.71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5.18%를 넘어섰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687%까지 상승해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연준의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127%로 치솟았습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미국인들이 집을 살 때 가장 많이 쓰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대출 금리 기준점이 되는 만큼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빅테크는 애플 등 일부만 올랐을 뿐 대체로 약세였습니다. 엔비디아가 0.7% 내렸고, 알파벳은 2.34%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보류했으나 합의 불발 시 며칠 내 재공격을 경고해 중동 리스크를 키웠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38% 상승한 2만4400.6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뛴 1만330.5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내린 7981.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실업률은 올해 3월까지 3개월 동안 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의 4.9%에서 0.01%포인트 더 높아진 수치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음식료와 헬스케어 업종의 지수는 각각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 19일 아시아증시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6만550.5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SBG)과 같은 인공지능(AI) 주식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고금리 수혜주인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2% 상승한 4169.54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지수가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위험 회피심리가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48% 오른 2만5797.85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75% 낮은 4만175.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 기업 중 엔비디아를 비롯해 아날로그디바이시스·TJX컴퍼니스·로우스·인튜이트·타깃·윌리엄스소노마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도 함께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급등에 하락했습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미래 수익 가치가 할인돼 위험자산인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2%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타델증권은 최근 몇 주간 미국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강력한 자금 흐름이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타델은 보고서에서 "장기 미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경쟁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면서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거품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이 때문에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신중한 전술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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