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미국 법인 적자 해소 계획..시간 필요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3-22 07:31:07
출처=휠라홀딩스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휠라홀딩스(081660)의 미국 법인 적자 축소 계획에 시간이 필요하며 2024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올해 미국 법인 재고 축소 계획에 따른 적자 확대가 예상되지만 올해 타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미국 법인의 2024년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미국 법인 영업손실을 2021년 662억원보다 확대된 800 ~ 9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염가 판매로 재고 자산을 축소 시키려는 계획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재고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손실이 커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로열티 수입 호조, Acushnet의 호실적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가 매출이 감소함에도 영업이익이 33%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출처=대신증권

 

휠라홀딩스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미국 스포츠 top-tier(탑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동사의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고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하며 손실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부문도 저가 채널 정리, 원가율 급등에 재고처분손실 27억원 발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그러나 로열티 수입 20% 증가, 중국 수수료 수입은 락다운 여파에도 불구하고 3% 감소에 그치며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자회사 Acushnet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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