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반기 실적 우려 반영중..과매도 구간"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3-15 07:10:40
출처=CJ제일제당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상반기 실적 우려를 이미 반영하며 과매도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작년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PER(주가수익비율) 6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기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국내 가공식품 물량 역성장 우려가 지나쳐 보인다는 의견이다. 과거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1등 업체의 점유율은 견고하게 지속되어 왔고 가격 저항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브랜드력이 약한 업체의 점유율에 영향을 미쳤다. 

 

심은주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물량 감소는 가격 저항보다는 쿠팡 향 발주 중단 영향이 컸고 올해 바이오 감익은 이미 작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이오 사업부는 과거 대비 이익 가시성이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고수익성 아미노산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기대 마진이 레벨업(Level-up)된 점은 전사 체력 증진에도 긍정적이다. 여전히 높은 곡물가와 환율 등은 단기 부담 요인이나 하나증권은 2분기를 변곡점으로 곡물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1조 3397억원과 1조 751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와 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곡물가와 환율 하락 속도나 폭에 따라 실적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나  하반기 갈수록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해외에서의 유의미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여전히 지배적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이익 가시성까지 높아지며 전사 이익은 지난 3년 간 2배 이상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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