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저가 매수에 반등 지속, 테슬라 4%↓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03-18 07:11:33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전반적으로 반등을 지속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4% 뛴 5675.12,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만7808.66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 대비 소매 판매 증가율 -1.2%보다 개선된 수치입니다.

 

이번 반등은 시장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최근의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종목 가운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강보합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약세를 보이며 고전했습니다.

 

특히 월마트의 주가가 2.47% 올랐고 프록터앤드갬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소매 종목도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부정적 논란과 중국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무료 체험 제공 정책이 주가 하락을 초래하며 5% 가까이 밀렸습니다.

 

엔비디아는 가까운 GTC 컨퍼런스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1.8% 하락했습니다.

 

인텔은 새로 임명된 CEO 리프 부 탄의 계획 발표로 주가 상승함. 탄은 중간관리층을 줄여 기업 구조조정을 시행하여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발표하며 주가가 7% 가량 급등했습니다.

 

바이두는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 발표와 함께 ERNIE AI 모델 출시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가기 9% 급등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더블린 분석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주가가 3% 상승했으며, 게임 스트리밍 사업 확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습니다.

 

반면 디스커버파이낸셜은 경쟁 당국이 캐피탈 원과의 353억 달러 규모 거래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6% 급락했습니다.

 

캐피탈 원 역시 같은 이유로 주가가 3% 하락했으며, 이 거래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밖에 인사이트는 아동 피부과 임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실망감을 주었고, 이로 인해 주가가 8% 급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73% 상승한 2만3154.5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6% 오른 8680.29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7% 뛴 8073.98로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연방의회의 재정 개혁을 위한 기본법 개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미래 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화요일(18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한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독일 연방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상정한 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합니다.

향후 12년간 인프라 분야에 투자할 5000억 유로 규모의 기금을 설립하고, 국방예산의 경우 엄격한 재정준칙에서 예외로 인정해 한도 없이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녹색당의 지지를 확보해 법 개정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무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보험사인 피닉스 그룹이 연간 조정 영업이익과 총 현금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한 후 10.02%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상승한 3만7396.52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지난주 봄철 노사 교섭 첫 집계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46%로 3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3426.13에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5.9%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예상치 5.3%를 웃돌았습니다.

 

또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77% 오른 2만4145.57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0.69% 상승한 2만2118.63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2025년 4차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미국에서 2월 산업생산을 발표합니다.

 

◇ 오늘의 증시 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고전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안 요인 중 하나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는데, 단기적으로 지표 발표와 FOMC 회의 내용에 따라 시장은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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