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동결 가닥...경제 물가 영향 예의주시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4-22 13:11: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은행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유지할 공산이 커졌다. 중동 정세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가격과 공급망이 일본의 경제·물가에 미칠 영향을 아직 충분히 가늠하지 못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다음 6월 회의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2일 전했다.


3월 회의에서는 다카다 소 심의위원이 물가 상승 위험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제안했지만 다수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 회의에서도 9명으로 구성된 정책위원 가운데 일부가 인상 필요성을 거론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4월 회의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원유 급등과 공급망 차질이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다. 분기별 전망 보고서에서는 원유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6회계연도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1월 시점의 정책위원 전망 중앙값은 1.9%였다.

기조적 물가 상승률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그 흐름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경기와 임금 상승세가 견조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하방 위험을 고려하면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일본은행 내부 의견도 나온다. 정부 안에서도 중동발 물가 상승이 당장 현실화되지는 않더라도, 잇단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4월 G7 재무상·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주요국 참석자들이 중동 상황을 파악하는 데 2~3주가 걸린다고 말했다며, 금융정책에 대해서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 금리가 매우 낮고, 금융 환경도 매우 완화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런 여건이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더 자극해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중동 정세가 계속 변하는 만큼 회의 종료 시점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정리되거나 엔화 약세가 더 가팔라질 경우, 물가 상승 위험과 금리 인상 필요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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