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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AI 로고. (사진=SNS)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피규어AI 최고경영자 브렛 애드콕은 엔비디아가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드콕은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테슬라와 경쟁 속에서 휴머노이드 분야에 필수적인 칩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드콕은 3월 초 "우리는 현재 두 가지 방식으로 엔비디아를 사용하고 있다"며 "하나는 현재 많이 하고 있는 새로운 모델 훈련을 위해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온보드 추론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젠슨 황은 훌륭한 사람이고, 팀원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규어AI는 설립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 가지 버전을 개발하고 인간처럼 추론하도록 설계된 '헬릭스AI'라는 기초 모델을 개발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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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AI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피규어AI)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규어AI는 최근 395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상업 고객에게 로봇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피규어AI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6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투자 이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를 직접적인 경쟁자로 내세웠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2년 동안 개발돼 왔다. 머스크는 2023년 2분기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2024년 테슬라 공장에서 로봇이 유용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애드콕은 "피규어AI가 수직적 통합에 유리하다고 믿으며, 성공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드웨어와 AI 간의 긴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