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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켄이)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및 무역 조건에 있어 일본 측의 양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동부 시간 16일 저녁(일본 시간 17일 아침)으로 예정된 첫 미일 회의에는 일본 측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정·재생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각료급 협상에 정상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서 "일본은 관세, 군사 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의 공정성'에 대해 협상하기 위해 온다"며, "나는 재무장관 및 상무장관과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개별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모든 거래에서 자신이 직접 승인 서명을 하고 싶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